서론: 『좋은 엄마 학교』 제서민 챈... 뉴요커, 타임 등20여 매체 선정 올해의 책
제서민 챈의 첫 장편소설 <좋은 엄마 학교>는 2022년 출간된 이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소설은 크고 작은 아동보호법 위반을 저지른 엄마들을 가둬놓고, 실제 자녀와 거의 흡사한 인공지능 '인형'으로 교육하는 '엄마 학교'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 프리다 류는 이혼 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하루하루 지쳐가던 중, 딸을 18개월 동안 집에 둔 채 외출했다는 이유로 엄마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엄마 학교에서 프리다는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모성의 본질과 좋은 엄마에 대한 정의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본론
1. 책 소개
- 제목: 좋은 엄마 학교
- 저자: 제서민 챈
- 출판사: 허블
- 출간일: 2023년 9월 15일
- 장르: 소설
- 페이지수: 492쪽
2. 줄거리
프리다 류는 이혼 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힘겹게 삶을 이어가던 중, 딸을 18개월 동안 집에 혼자 둔 채 외출한 사건으로 엄마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엄마 학교는 아동보호법 위반으로 수감된 엄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으로, 실제 자녀와 매우 유사한 인공지능 '인형'을 통해 엄마 역량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실시한다. 프리다는 이곳에서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한 과정을 시작하게 되지만, 그 경험은 그녀를 더 깊은 고민으로 이끈다.
프리다는 엄마 학교에서 엄마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헌신하며, 인형에게 자신의 지식과 감정을 전달하고 아이를 가장 완벽하게 돌봄으로써 존중을 얻으려 노력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프리다는 엄마 역할의 본질과 자신이 원하는 엄마가 되길 원하는 것 사이에 갈등을 느끼게 된다. 인형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엄마로서의 존엄성과 인간적인 연결의 부재를 경험하면서, 그녀는 완벽함을 향한 노력이 실제로는 모성의 본질을 잃어버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프리다의 엄마 학교에서의 여정은 완벽한 엄마의 상상을 깨고,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며 사랑하고 이해하기 시작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녀는 모성의 정의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을 찾아내며, 결국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사랑스럽고 유용한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좋은 엄마 학교>는 프리다의 여정을 통해 모성과 엄마의 역할에 대한 복잡한 질문들을 탐구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가치관과 경험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 소설은 엄마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모성과 가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어떻게 더 나은 엄마, 더 나은 부모,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한다. 그리고 문학을 통해 우리의 삶과 관련된 깊은 질문에 다가가고, 엄마와 아이 사이의 연결, 가족의 중요성,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택의 자유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킨다.
3. 장점
모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좋은 엄마 학교>는 모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모성은 정말 본능일까요? 좋은 엄마란 어떤 엄마일까요? 이 소설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독자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흥미로운 소재와 흡입력 있는 전개를 갖추고 있다.
엄마 학교라는 독특한 소재와 프리다의 성장을 그린 흥미로운 전개는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감동적인 결말을 선사한다.
프리다의 성장을 통해 모성의 본질과 좋은 엄마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4. 감상평
<좋은 엄마 학교>는 엄마들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비엄마들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또한, 엄마의 삶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5. 추천 독자
- 엄마
- 육아에 관심이 있는 사람
- 모성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원하는 사람
결론
<좋은 엄마 학교>는 모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흥미로운 소재와 흡입력 있는 전개로 독자들의 흥미를 끌며, 감동적인 결말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엄마들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비엄마들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추가 감상평
이 소설을 읽고 난 후, 저는 모성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모성은 정말 본능일까요? 좋은 엄마란 어떤 엄마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을 통해 저는 좋은 엄마란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소설은 현실과 픽션의 경계에서 모성과 엄마의 역할을 탐구합니다. 프리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엄마가 헌신적이고 완벽할 필요는 없으며, 가끔은 휴식과 자기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엄마 학교에서 사용되는 인공지능 '인형'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가족 생활과 모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게 됩니다. 현실에서 우리는 점점 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며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가정을 유지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이 엄마와 아이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중요합니다.
또한, 이 소설은 엄마들이 상호 지원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자라는 모습을 그립니다. 엄마 학교에서 만난 다양한 엄마들이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모습은 우리가 서로에게 어떻게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좋은 엄마 학교>는 모성과 엄마의 역할에 대한 복잡한 질문들을 제기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가치관과 경험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 소설은 엄마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모성과 가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어떻게 더 나은 엄마, 더 나은 부모,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엄마 학교>는 문학의 힘을 통해 우리 삶의 깊은 질문들에 다가가고, 엄마와 아이 사이의 연결, 가족의 중요성,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택의 자유에 대한 고려를 제공합니다. 이 소설을 통해 우리는 모성과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양한지를 이해하게 되며, 더 나은 가족과 사회를 위해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작가 정보
현대소설가/영미작가 제서민 챈
소설가, 서평가이다. 브라운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학 석사 학위(MFA)를 받았다. 시카고 대학교 출판부에서 편집자로,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에서 서평 담당자로 일했다. 《틴 하우스》(Tin House), 《에포크》(Epoch) 등에 여러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2022년 미국에서 출간된 그녀의 첫 장편소설 『좋은 엄마 학교』는 《뉴욕 타임스》, 《뉴요커》, 《타임》, 《NPR》 등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전미도서비평가협회 존 레너드상을 비롯해 여러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현재 가족들과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다.
번역 / 정해영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인문여행 도서인 〈세계를 읽다〉 시리즈의 프랑스, 터키, 핀란드, 인도, 일본, 타이완 편을 비롯해 인문교양서 『반자본주의』, 『하버드 문학 강의』, 『이 폐허를 응시하라』, 『페미니스트 99』, 『정상은 없다』, 소설 『빌리 엘리어트』, 『올드 오스트레일리아』, 『리버보이』, 『우주를 듣는 소년』, 『좋은 엄마 학교』, 앤솔러지 『곰과 함께』, 『데카메론 프로젝트』, 에세이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등이 있다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알로하, 나의 엄마들 』이금이 저자... 2020년 3월 25일 출간 (57) | 2023.10.19 |
---|---|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 가토 겐...2023년 10월 11일 발간 (35) | 2023.10.13 |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히가시노 게이고...2024년 봄 일본에서 영화 개봉 확정! (58) | 2023.10.11 |
『검은꽃』 김영하 장편소설 ... 출간 20주년 기념 (483) | 2023.09.22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 (168) | 2023.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