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수바드라 다스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래임》 ㅣ 역사 문화 ㅣ 북하우스 ㅣ 240607 출간
오늘날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요소들에 의해 크게 형성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때때로 특정한 권력 구조와 이념에 의해 조작되기도 합니다.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은 이러한 권력 구조를 파헤치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개념들이 실제로 어떻게 우리의 사고방식과 사회 구조를 형성했는지 탐구하는 책입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독후감과 추천 독자층을 제시하여, 여러분들이 이 책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본론
1. 책 소개
- 제목: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 저자: 수바드라 다스 / 장한라 번역
- 출판사: 북하우스
- 출간일: 2024년 06월 07일
- 장르: 역사 / 문화 / 문명
- 페이지수: 408 쪽
2. 줄거리
이 책은 열 가지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다스는 과학, 교육, 시간, 글, 지식, 진리, 역사, 문명, 문화, 그리고 자연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면서, 이러한 개념들이 서구 제국주의와 결합하여 비서구 세계를 억압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과학은 인종 차별주의와 결합해 비서구인들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으며, 교육은 제국의 권력을 확립하는 도구로, 시간은 산업혁명과 함께 노동자들을 혹사시키는 자원이 되었습니다. 글은 서구의 시각을 정당화하며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다스는 이러한 개념들이 어떻게 서구와 비서구 세계 간의 불평등을 강화했는지를 비판적으로 조명합니다. 서구의 과학과 교육 체계는 비서구 세계의 지식과 문화를 무시하고 배제했습니다. 시간 개념의 표준화는 비서구 사회의 전통적 시간관을 파괴했으며, 글을 통한 기록은 역사를 서구의 시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3. 장점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스가 제시하는 새로운 시각입니다. 그는 서구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비서구의 지식과 문화를 인정하고 그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세계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스는 각 장마다 풍부한 역사적 사례와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4. 감상평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은 매우 도전적이고 사색적인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개념들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게 만들며, 서구 문명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다스의 분석은 날카롭고 철저하며, 그의 주장은 매우 설득력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자들은 자신의 사고방식과 세계관을 재평가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번역가 장한라의 뛰어난 번역은 원작의 깊이를 잘 살려내어 한국 독자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5. 추천 독자
이 책은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서구 문명의 영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 그리고 비서구 세계의 시각을 존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교육자와 학자들, 그리고 사회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6. 작가정보
과학자/과학철학자 / 수바드라 다스 (Subhadra Das)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과학사와 철학사를 전공했고, 동 대학교 박물관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과학적 인종주의와 우생학의 역사가 오늘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연구한다. 팟캐스트, TV, 라디오 등에서 대중과 활발히 접촉하며, 권력이 조작하고 숨긴 역사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첫 책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은 세계사를 연대, 사건, 인물과 같은 기존의 주제가 아닌 개념과 생각을 중심으로 풀어내며 역사 분야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서구 중심주의'라는 그 역사적 중요성에 비해 진부하고 낡은 것이라 간주되던 메시지를 '프레임'과 연관시키며, 서구 세계가 만든 거대한 억압과 착취의 구조가 역사에, 그리고 우리 머릿속에 얼마나 깊이 각인되어 있는지 통렬하게 밝혀내어 찬사를 받았다.
번역 / 장한라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과 불어불문학을 전공했고, 인류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학술대회, 국제 영화제, 북토크, 해외 언론 인터뷰 등 국제 행사 통역과 사회과학 분야 논문 번역을 맡고 있고, 서울대학교 교수진의 영어 코치를 담당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의 교사』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인류 진화의 일곱 걸음』 『예루살렘의 역사』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열두 달 초록의 말들』 『너와 나의 야자 시간』(공저) 『게을러도 괜찮아』(공저)가 있다.
7. 목차
들어가는 말
1. 누구의 말도 그대로 믿지 말라: 과학
Nullius in verba
2. 아는 것이 힘이다: 교육
Knowledge is power
3. 펜은 칼보다 강하다: 문자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4. 정의의 여신은 눈을 가리고 있다: 법
Justice is blind
5. 민중에게 권력을: 민주주의
Power to the people
6. 시간은 돈이다: 시간
Time is money
7. 국가는 당신을 원한다: 국민
Your country needs you
8. 예술을 위한 예술: 예술
Art for art’s sake
9.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죽음
Death is the great equalizer
10. 우리는 한배를 타고 있다: 공동선
We’re all in this together
나오는 말
감사의 말
참고문헌
결론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은 서구 문명이 만든 개념들이 우리의 사고방식에 미친 영향을 철저히 분석한 책입니다. 다스는 서구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비서구의 지식과 문화를 존중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세계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와 문화, 문명에 관심이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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